IHQ가 지난 9월 인수한 연예기획사 큐브의 증시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큐브의 실적은 올해 4ㆍ4분기부터 IHQ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큐브 상장과 실적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Q.지난 9월17일 큐브의 기존 주주 유니버셜뮤직 등으로부터 지분 50.01%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큐브를 기업공개(IPO)나 스팩(SPAC)과 합병시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IPO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시작한 상태로 몇몇 증권사와 접촉하고 있다. 이르면 11월 중, 늦어도 올해 안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증시 상장은 2015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Q.큐브 실적은 언제부터 반영되나?
A.큐브는 지난 9월30일 IHQ에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4분기 연결 기준으로 IHQ 실적에 반영된다.
Q.큐브 실적 전망은?
A.구체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기는 어렵다. 다만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 229억원, 영업이익 9억7,000만원, 올해 상반기에는 78억원의 매출액과 4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Q.IHQ는 연결기준으로 상반기 매출액 249억원, 영업손실 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매출액 449억원, 영업이익 23억원)에 비해 다소 부진하다. 올 실적 전망은?
A.지난해 12월 송중기씨의 계약 만료로 상반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측면이 있다. 그러나 연예산업의 특성상 4분기에 실적이 몰리는 특징이 있고 4분기 큐브 실적도 반영되어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에 다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CU미디어 지분매각으로 약 20억원 가량이 기타이익 형식으로 영업이익에 잡혔다. 상반기 걸그룹 투아이즈를 선보인데다 연말 혹은 내년 초 보이그룹 데뷔도 진행 중이라 올해 마케팅 비용지출도 컸다.
Q.방송제작 부문에서 드라마 출생의 비밀 일본 시장 진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A.SBS쪽에서 현재 일본 방송사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협상 중이라 정확한 방영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출생의 비밀은 대만과 홍콩을 비롯해 동남아 수출도 추진할 생각이다. 다만 동남아 시장은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만큼 일본 계약 이후 진행할 계획이다.
*매일 2~3 종목이 새로 업데이트되는 '주담과 Q&A'기사는 HTS나 인터넷에 앞서 카카오톡의 새 서비스, 카카오페이지 '주담과 Q&A'상품을 통해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문의:서울경제 디지털미디어부(724-2435) 증권부(724-246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