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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어음 이용 크게 늘어

상반기 1만2,000건 발행…작년 실적 추월

전자어음 이용실적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자어음이 기존 장표방식 어음의 대체수단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건수는 1만2,191건에 금액은 7,937억원에 달했다. 상반기 실적만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7,742건, 5,079억원)을 넘어섰다. 전자어음의 할인규모도 상반기 4,139건(3,00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3,199건(3,014억원)을 넘었다. 전자어음은 지난 2005년 9월 처음으로 도입된 후 ‘결제하기 편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어음 발행건수는 2005년 하반기 250건(85억원)에서 ▦2006년 상반기 1,938건(1,054억원) ▦2006년 하반기 5,804건(4,025억원) 등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할인건수도 2005년 하반기 49건(28억원)에서 ▦2006년 상반기 720건(298억원) ▦2006년 하반기 2,479건(2,716억원) 등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장표방식의 기존 어음에 비해 발행 및 할인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6월 말 현재 전자어음 이용자 등록 수는 총 9,709개 기업으로 이 가운데 발행인으로 등록한 기업이 215개, 수취인으로 등록한 기업이 9,494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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