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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검찰 결정 겸허히 받아들인다"

검찰이 박용성 전 회장과 박용만 전 부회장 등총수 일가에 대해 불구속 기소 결정을 내리자 두산그룹은 검찰의 결정을 겸허히 따르겠다고 9일 표명했다. 두산그룹측은 "우선 이번 사태로 국민에게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총수 일가에 대한 검찰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총수 일가에 대한 불구속 기소 방침에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지만 10일 검찰의 최종 수사 발표까지 지켜본 뒤 그룹의 공식 반응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10일 검찰의 최종 발표가 나면 그 이후에야 우리도 구체적인 개선 방안 등을 내놓게 될 것이다. 현재 개선책을 내놓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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