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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도체 강국 급부상/산학연외국합작 고집적회로 육성
입력1996-12-16 00:00:00
수정
1996.12.16 00:00:00
김희중 기자
◎“저가정책”… 대이어 새 경쟁상대로중국이 반도체산업을 국가차원에서 적극 육성하고 있고 외국업체들도 현지의 값싼 생산비용을 이용해 대거 투자를 늘리고 있어 대만에 이어 새로운 경쟁대상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반도체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위해 현재 시장성있는 집적회로를 중심으로 산학연합작및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수준의 집적회로 설계센터를 설립, 고집적회로반도체산업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정부는 이의 일환으로 최근 「중화인민공화국 경제·사회 5개년계획 및 2010년 장기목표」를 수립했으며 지적재산권보호를 강화하는등 각종 지원책을 펴고 있다.
중앙정부의 이같은 육성책에 힘입어 지난 95년말 현재 중국 반도체산업은 집적회로생산기업이 33개사, 반도체장비생산업체가 2백58개사 등 모두 2백91개사로 11만9천명의 연구 및 생산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품은 다이오드 97억5천만개, 트랜지스터 23억8천6백만개, 전력반도체 2억3천만개, 집적회로 5억개정도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말기준으로 생산액이 10억달러로 전세계시장의 0.77%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집적회로 생산수준은 5인치 2μ급 및 6인치 1μ급수준이며 1μ CMOS(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 2백56K S램, 1메가마스크K롬을 채용하고 있으며 중국과학원에서 0.5μ급 기초가공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회사로는 중국화정전자집단공사, 화월미전자공사, 상해벨링미전자유한공사, 상해선진반도체유한공사, 수강일전자유한공사 등이 5대업체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95년 이후 외국업체들이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어 중국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새로운 반도체수출강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에 진출한 외국반도체업체는 미모토롤러사가 천진개발구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전공정양산라인을 구축하고 98년부터 8인치 0.5μ급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밖에 인텔·해리스·AMD·내셔널세미컨덕터 등이 후공정라인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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