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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값 하락 도미노 현상 일어날까
입력2006-03-23 09:02:07
수정
2006.03.23 09:02:07
최근 중국 철강업체가 조선용 후판 값을 인하하면서 일본산 수입 후판 값의 연쇄 인하 여부와 인하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와 2.4분기 후판 공급가격을 놓고 협상을 벌여온 중국 철강업체들은 그동안 t당 500달러 수준에 공급했던 중국산 후판값을 480-490달러 수준으로 내리기로 했다.
올해부터 후판 도입선 다변화를 위해 중국에서 100여만t 정도를 수입할 예정인국내 조선업계는 이번 협상으로 분기당 25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조선업계는 이에 따라 지난 1월 16일부터 두달 넘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 철강업체와의 협상에서도 다소 유리한 입장에서 후판 값 인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일본 철강업체와 올해 2.4분기, 3.4분기 수입용 후판값 협상을벌이고 있지만 양측간의 견해차로 아직까지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일본 후판 수입가격은 t당 680달러지만 국내 조선업체는 500달러 수준으로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며 일본은 600달러 초반 수준까지는 내릴 수 있지만 더 이상은안된다는 입장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일본에서 후판을 200여만t 정도를 수입할 계획이어서 국내 업계의 요구가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6개월에 1억8천여만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있게된다.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2003년부터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연속 4년째 이어가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부분의 국내 조선업체가 영업손실을 기록한것은 후판 가격 폭등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 1.4분기 후판 수입가격이 t당 340달러였다가 2년 만에 680달러까지 급등했는데 이제는 정상화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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