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터뷰] 한광옥 국민회의 부총재

『내년에는 정치개혁을 비롯, 국정전반에 걸친 총체적 개혁을 단행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국민회의 한광옥부총재는 『우리 당이 5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룩했으나 금년에는 집권당으로서 면모를 제대로 발휘하지못했다』며 『당인으로서 중심권에 서겠다』고 새해 포부를 피력했다. 내년 5월 국민회의 전당대회를 전후해 중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韓부총재는 『김대중대통령의 과감한 경제개혁 단행에 힘입어 우리경제가 서서히 회복기미를 보이고있는 만큼 이제 21세기를 향한 「제2건국」을 위해 집권당이 총력을 쏟아야할 때』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국정개혁의 핵심사항은 「저비용 고효율」을 위한 정치개혁』이라며 『적어도 내년 3, 4월안에 선거법과 정당제도 개선을 포함한 명실상부한 정치개혁이 가시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계개편과 관련, 『인위적인 인적 청산보다는 선거를 통한 정치변화가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때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DJP 후보단일화의 산파역을 맡았던 韓부총재는 『올해는 공동정권 운영에 미흡한 점이 있었으나 새해엔 양당간의 충분한 대화와 협조를 통해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민련 지도부 일각에서 제기하고있는 내각제 문제에 대해 『양당간의 합의정신에 따라 내각제를 논의하는 것은 나쁘지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나라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아래 놓인 만큼 여러 현실상황을 감안하면서 내각제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인 韓부총재는 『통일운동이 국민생활속에 스며들도록 실질적인 통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韓부총재는 『통일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내년에는 민화협 차원의 구체적인 남북교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韓부총재는 이어 『내년에는 민주화세력과 산업화세력, 21세기 선도세력이 함께 참여, 국정개혁을 주도해야 국민총화를 바탕으로 하는 제2건국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덕치와 온고이지신, 역지사지 3가지 덕목을 정치철학으로 삼고있는 韓부총재는 『앞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정치인이 많이 배출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韓부총재는 제11, 13, 14대 국회의원과 국회 노동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 위원장, 노사정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때 서울시장에 도전했으나 金대통령의 만류로 중도하차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12월 대권창출직후 6·25이후 최대국난 시기에 노사정위원장을 맡아 IMF극복을 목표로 노사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새롭게 부각한 정치인이다.【황인선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