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한국타이어 "中에 제3공장 건설 추진" 연산 4,000만개로 늘리고 프리미엄·중저가 시장 동시공략 상하이=박태준기자 ju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타이어가 중국 제3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신설로 중국 내 생산역량을 연간 4,000만개 안팎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한국타이어는 또 중국의 프리미엄 및 중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생산량 증대와 브랜드 전략을 통해 현재 20%로 중국 승용차 타이어 시장 1위인 점유율을 오는2015년 25%까지 높일 방침이다. 허기열 한국타이어 중국지역본부 사장은 21일 상하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에 있는 두 개 공장을 풀가동해도 공급에 애로가 있어 제3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확정된 단계가 아니어서 착공시기와 지역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공장신설로 결정되면 중국 서부 지역에 연간 생산량 1,000만개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중국 저장성(浙江省) 자싱(嘉興)과 장쑤성(江蘇省) 화이안(淮安) 등 두 곳의공장에서 연간 2,9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타이어 수요 역시 폭증하자 한국타이어는 중국 생산물량 중 수출비중을 크게 줄이고 내수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허 사장은 "현재 생산물량 중 65% 이상을 중국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타이어는 생산역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이미 지난 1월 자싱 공장의 설비증설 작업을 시작했으며 화이안 공장 역시 증설을 계획, 내년부터는 연간 생산역량이 200만개 이상 늘어난다. 이 같은 수출축소와 설비확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3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가 올해는 1,500만대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자 중국 공장 신설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타이어가 중국에 제3공장을 신설하면 국내외 생산공장은 모두 6개(국내 2개, 중국 3개, 헝가리 1개)로 늘어나고 전체 연간 생산량 역시 현재 8,500만개에서 목표치인 1억개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또 중국시장 점유율 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멀티브랜드 전략을 함께 구상하고 있다. 허 사장은 "현재 쓰고 있는 'HANKOOK'이라는 브랜드는 프리미엄급 타이어에 적용하고 중저가 제품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해 두 시장을 모두 공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3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10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해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enfren)'을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국타이어의 한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일본ㆍ호주 등에서 호평을 받은 앙프랑이 중국에서도 고효율ㆍ저연비를 무기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