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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왕의 남자' 집중 소개
입력2006-04-02 15:42:12
수정
2006.04.02 15:42:12
연일 한국영화 최다 관객동원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영화 ‘왕의 남자’가 미국에서 개봉되지 않은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집중 소개됐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1일 ‘왕의 남자’ 줄거리와 함께 전국 1,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기록을 전하며 한국 사람 4명중 1명이 영화를 본 셈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왕의 남자’가 보수적인 한국에서 동성애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을 부각키며 ‘왕의 남자’가 미국에서 동성애를 다루며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브로크백 마운틴’에 비견된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색적으로 이태원과 종로의 게이바 등 한국의 동성애 현실과 관련한 내용도 실었다.
이준익 감독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왕의 남자’는 동성애를 주제로 한 영화가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에서 착안한 작품”이라며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동성애는 취향이 아닌 운명이지만 ‘왕의 남자’는 실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공길과 장생, 연산에 얽힌 영화 내용을 소개하며 안성 남사당놀이패의 전수자 김기복 씨를 통해 광대들의 삶을 다루기도 했다.
한편 ‘왕의 남자’는 2일까지 전국 1,2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총 861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29일 개봉한 뒤로 3개월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전국 7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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