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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외펀드 치열한 4파전
입력2004-10-31 17:05:44
수정
2004.10.31 17:05:44
탬플턴·슈로더·피델리티·메릴린치 등
템플턴ㆍ슈로더ㆍ피델리티ㆍ메릴린치자산운용 등이 우리나라 해외펀드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치열한 4파전을 펼치고 있다. 수익률은 템플턴이 돋보이며 펀드 수는 메릴린치ㆍ피델리티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코리아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해외펀드는 10개사가 운용하는 181개로 이 가운데 템플턴 등 4개사의 펀드가 147개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회사별로는 메릴린치가 47개로 가장 많았고, 피델리티는 그보다 2개 적은 45개로 뒤를 바싹 쫓고있다.
181개 펀드의 1년 수익률은 단순 평균 12.57%로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 7%보다 5%포인트 이상 높았다. 20개 이상의 펀드를 보유 중인 운용사 중에는 프랭클린템플턴(아시아)이 16.18%로 가장 높았고, 슈로더(홍콩)가 16.13%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고수익과 안정성 측면에선 템플턴이 많이 앞섰다. 템플턴의 ‘이스턴유럽펀드’는 지난 1년 동안 48.1%이라는 수익률로 최고를 기록했고, 운용 중인 25개 펀드 중 최저 수익률은 0.32%로 손실이 난 펀드는 하나도 없었다.
반면 슈로더의 최고 수익률 펀드인 ‘유로액티브가치형펀드’는 36.15%로 이스턴유럽펀드보다 12%포인트 가량 낮았고,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는 마이너스 5.80%로 손실이 났다.
가장 많은 펀드를 판매한 메릴린치는 유가급등으로 수혜를 본 ‘월드에너지펀드’가 47.4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월드테크놀로지펀드’는 마이너스 8.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판매사들이 수익률이 검증된 해외펀드만 선택해 팔기 때문에 대부분의 해외펀드가 운용기간이 길고, 성과도 좋다고 분석한다.
또 해외펀드를 고를 때는 운용기간과 수익률ㆍ투자대상과 함께 정보의 공개여부도 중요한 선택기준이라고 조언한다.
이병훈 모닝스타코리아 평가분석팀 과장은 “판매사들은 피델리티 마젤란펀드처럼 명성이 높고 수익성이 검증된 상품을 골라서 판매하고 있다”며 “오랜 운용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이 검증된 상품 중에서 정보 공유가 많은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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