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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회장 車품질 직접 챙긴다

내주 美공장 방문 시험생산 NF쏘나타 최종 점검<br>R&D인력 수시 품질점검… 美시장 해외개척 선봉대로


정몽구회장 車품질 직접 챙긴다 내주 美공장 방문 시험생산 NF쏘나타 최종 점검R&D인력 수시 품질점검… 美시장 해외개척 선봉대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오는 25일께 미국 앨라배마공장을 전격 방문, 현지에서 시험생산 중인 NF쏘나타의 최종 품질점검에 나선다. 정 회장의 이번 미국방문은 앨라배마공장에서 첫 생산되는 NF쏘나타의 품질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방문단은 연구개발(R&D) 인력 중심으로 구성된다. 1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정 회장 일행은 다음주 미국 앨라배마공장을 방문, 그동안 진행해온 NF쏘나타의 초기품질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의장ㆍ도장 등 취약 부분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현지에 NF쏘나타가 본격 판매될 때까지 초기품질점검팀을 상주시켜 수시로 품질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정 회장이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NF쏘나타의 품질관리에 직접 나선 것은 미국에서 품질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 유럽ㆍ중남미시장까지 좋지 않은 파급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유럽과 중남미는 물론 새로운 시장개척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 회장의 이번 방미를 통해 현대차는 NF쏘나타를 글로벌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의 선봉대로 삼을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현대차는 NF쏘나타를 시작으로 미국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을 '중저가 위주'에서 '중고가 위주'로 수정했다. 이는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고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인정받아 미국 시장점유율을 현재 2.6%에서 내년에는 3.0%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는 앨라배마에서 생산될 NF쏘나타의 최저 판매가격을 경쟁차종인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에 비해 2~5% 가까이 높은 2만달러대로 당초 계획(평균 1만7,000달러)보다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로버트 코스마이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최근 미국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 중 미국시장에서 판매될 NF쏘나타의 최저 판매가격(Starting Price)을 2만달러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미국시장에 선보일 NF쏘나타의 최저 판매가격은 경쟁차종인 일본 도요타의 캠리, 혼다 어코드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입력시간 : 2005-03-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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