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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상반기 펀드 성적표는

[앵커]

6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오늘로써 상반기도 마무리가 되는데요. 상반기 펀드투자 동향은 어땠는지 보도국의 이보경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상반기 펀드 투자 총평을 한다면?

[기자]

상반기 펀드시장에서 ‘A+ 성적표’를 받은 펀드는 헬스케어 펀드와 중국 펀드였습니다.

올 상반기 코스닥지수와 중국 증시가 상승 곡선을 그려온 덕에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함께 상승한 것입니다.

수익률 상위20개 펀드를 운용사 별로 나눠보면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가 20개 중 6개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요. 삼성, 동부, KB, 현대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이 모두 2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코스닥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도 코스닥 종목들을 담은 중소형주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요?

[기자]

코스닥지수가 올 들어 34% 올랐죠. 연일 연고점 기록을 경신하는등 코스닥시장 강세장이 계속됐는데요. 이에 따라서 헬스케어 관련주를 편입한 중소형주 펀드가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올들어 높은 수익률을 보인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보면요.

(CG)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가 59.1% 수익률을 기록했고요. 이어서 동부바이오헬스케어 53.9%, ‘마이스타셀렉션_Class A’가 46.6%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또 수익률이 높은만큼 중소형주펀드로 유입된 자금도 많았습니다. 올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6조8,619억원이 빠져나갔는데요. 반면에 중소형주 펀드로는 5,972억원이 들어왔습니다.

[앵커]

상반기 해외주식형 펀드는 어땠나요? 중국펀드에 A+성적표를 주셨는데요.

[기자]



해외 주식형 펀드는 수익률 상위권에 중국 펀드가 대거 포진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중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펀드 수익률도 좋게 나타난 것인데요.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5개 펀드 모두 중국 펀드였습니다.

(CG)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가 73.4%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요. 동부자산운용의 ‘동부차이나본토ClassC, KB자산운용의 ’KB중국본토A주펀드 등이 선전했습니다. /

하지만 자금은 오히려 빠져나갔습니다. 중국 펀드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이 늘면서 올해 중국 주식형 펀드에서는 3,730억원이 순유출됐습니다.

[앵커]

최근 중국 증시가 조정국면에 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큰데요.

[기자]

5,000선을 넘는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던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15~19일 한주만에 13% 이상 떨어지면서 증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승승장구했던 중국펀드 역시 그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지는 미지수인데요.

이같은 고민은 자금 동향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입도 많았지만 또 동시에 환매가 가장 많았던 펀드 역시 중국펀드였습니다.

(CG)

/특히 공룡펀드로 불렸던 ‘신한BNPP봉쥬르차이나펀드’는 올해에만 2,700억원이 이탈하면서 설정액이 7,0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미래에셋차이나펀드’ 역시 1,700억원대 자금이 환매됐고 ‘피델리티차이나펀드’도 1,193억원이 순유출됐습니다. /

[앵커]

하반기 펀드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네, 하반기 전망은 전문가의 말을 들어봤는데요. NH투자증권의 장춘하 연구원입니다.

[인터뷰] 장춘하 연구원 / NH투자증권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이슈등이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확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조적 성장주나 중소형주 펀드쪽으로 계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외 쪽에서는 유럽이나 일본 펀드를 계속적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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