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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직원 줄줄이 사표
입력2000-09-27 00:00:00
수정
2000.09.27 00:00:00
박희윤 기자
특허청 직원 줄줄이 사표변리사 자격증을 딴 특허청 직원들의 이직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 현재 변리사사무소를 열거나 기존 변리사사무소로 자리를 옮긴 특허청 직원은 모두 46명으로 지난해 이직한 48명에 벌써 근접하고 있다. 특허청은 금년말까지 40여명이 더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허청 직원들의 이같은 이직은 특허시장개방과 변리사들의 공급확대 등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례로 97년까지만 하더라도 매년 30여명에 불과한 변리사 합격자가 지난해에는 80명까지 늘어났고, 올해는 100명, 그리고 내년부터는 일정점수만 따면 자격증을 주는 절대평가제가 도입돼 200명까지 확대돼 시장은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5년간의 의무근무기간을 마치고 자격증을 딴 박사특채자의 경우 이미 대부분이 특허청을 떠나 변리사업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일부 직원의 경우 동업을 위해 한꺼번에 특허청에 사표를 제출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개업한 「정직과 특허」에는 이상찬씨 등 특허청 출신 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모씨와 홍모씨는 같은 날 사표를 내고 베스텍국제특허법률사무소로 옮겼다.
지난 7월 특허청을 떠난 민병호(閔丙昊)변리사(원전국제특허법률사무소 소속)는 『특허청에서 배우고 익힌 전기·전자분야의 특허분야를 전문화해 관련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9/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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