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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큐레이터 변화시도 넘실
입력2003-02-16 00:00:00
수정
2003.02.16 00:00:00
이용웅 기자
큐레이터(전시기획자)가 중심이 된 아트페어가 열린다.
아트서울운영위원회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제1회아트서울전을 지난 15일 오픈해 오는 27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큐레이터의 활성화를 위해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쟁과 심사로 선정된 전시기획자의 전시를 보여줌으로써 어려운 미술시장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장을 만들기 위한 자리이다.
아트서울전은 13명의 차세대 기획자들이 앞장서 마련한다는 점이 가장 특징적이다. 소장 큐레이터들이 독자적으로 작가를 선정해 전시를 꾸미는 재량권을 행사한 것.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모두 82명의 젊은 작가가 공모전 과정을 통해 선정됐다. 이 역시 미술계 주류에 끼지 못하면서 주변부를 맴도는 역량있는 작가들에게 전시와 판매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다.
행사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획초대전 코너가 별도로 마련된다. 초대작가는 곽석손, 이두식, 이영수, 장순업, 홍석창씨 등 16명이며 평론가 김종근, 신항섭, 박영택씨도 손을 보탠다. 이밖에 9개 화랑도 참여해 국내외 작품을 출품한다.
이번 행사는 한가람미술관의 1층과 2층에서 동시에 열리며 15-20일과 22-27일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관은 마니프(MANIF) 조직위원회가 맡는다. (02) 514-9292.
<이용웅기자 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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