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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미디어, MP3플레이어시장 진출
입력2003-07-08 00:00:00
수정
2003.07.08 00:00:00
김민형 기자
멀티미디어기기 제조사 사파미디어(대표 최승열)는 스피커가 내장된 128MB 용량의 MP3플레이어(사진ㆍ모델명 SR-M280F)를 개발, MP3플레이어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MP3플레이어의 가장 큰 특징은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 기존의 제품은 이어폰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었던 데 반해 이 제품에는 70㎽의 스피커가 탑재돼 이어폰 없이도 MP3파일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 음원을 MP3파일로 바로 전환해 저장할 수 있는 인코딩기능, FM라디오 수신기능, 음성녹음 기능 등 최신 MP3플레이어에 내장되는 다양한 기능을 모두 갖췄다.
최 사장은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이번에 출시한 MP3플레이어는 기존에 출시된 타사 제품과 동일한 기능을 갖춰 성능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이 달 안에 256MB 제품도 선보이는 등 앞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파미디어는 99년 설립한 디지털 음성녹음기기 제조사다. 지난 2000년에는 DVD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멀티미디어 관련 분야로 영역을 넓혀왔다. 자본금은 26억원이며, 지난해 매출 205억원, 순이익 6억원을 올렸다. 올 상반기에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총 2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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