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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뚜껑마케팅 “색다른 재미”/젊은층 중심 큰 인기
입력1997-08-29 00:00:00
수정
1997.08.29 00:00:00
남문현 기자
◎「가위바위보」 게임 육각수 그림찾기 등주류시장에 일명 「병뚜껑」마케팅이 일고 있다. 이는 제품 병 뚜껑에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소재를 새겨 고객들에게 이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병 뚜껑마케팅은 지난 4월 진로쿠어스맥주가 프리미엄 맥주인 레드락을 시판하면서 본격 선보인데 이어 진로 보해양조가 잇따라 시도하고 있다.
진로쿠어스맥주는 레드락에 가위 바위 보를 삽입, 고객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주 고객인 대학생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회사는 각종 축제나 자체 이벤트 행사때 「가위 바위 보」게임을 선보이며 제품소비를 유도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진로는 지난 6월 참나무통 맑은소주 시판 1주년을 기념키 위해 한달동안 금두꺼비와 금참나무 찾기 행사를 벌여 고객들에게 금반지와 참나무통 한상자 등을 선물로 제공한 바 있다. 보해양조도 최근 고급소주 곰바우에 대한 판촉강화 작업의 하나로 이달말까지 제품의 특성으로 강조하고 있는 육각수 그림을 1개에서 4개까지 삽입, 이를 찾은 고객에게 다리미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런 현상에 대해 『고객들에게 음주과정에서의 즐거움을 주면서 판매증대를 도모키위한 보다 색다른 마케팅 전략이다』며 『이것이 새로운 음주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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