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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오른 4분기 실적주 관심을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테마 중 하나다. 하지만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이라고 모두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실적개선의 질과 주가 측면에서의 모멘텀, 증시 주변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은 10일 현 장세에서는 실적호전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 작업이 필요하다며 주가 상승폭이 작은 4ㆍ4분기 실적호전 예상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대신증권은 실적호전주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최근 종합주가지수보다 상승률이 작았던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일부 실적호전주의 경우 이미 주가가 추가적으로 매수하기엔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또 실적개선의 질과 관련해서는 전년 동기 뿐만 아니라 전분기 대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설명했다. 이동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분기 대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기업은 최소한 현 분기가 해당 종목에 있어 비수기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주가하락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밖에 4ㆍ4분기 실적호전주 중 시장흐름에 맞는 종목들이 추가상승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최근 증시가 프로그램 매물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종목들에 우선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4ㆍ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 가운데 최근 3개월간 종합주가지수보다 상승폭이 작았고, 시가총액이 70위권 밖에 있는 종목들을 관심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런 종목들로는 유한양행ㆍLG전선ㆍ태영ㆍ계룡건설ㆍ신도리코ㆍ강원랜드 등이 꼽혔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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