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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품질혁신우수기업] 우복기초(주), EnP공법 개발…기초공사 비용절감 효과 커

우복기초에서 시공한 삼척 LNG저장기지 기초공사 현장 모습./사진제공=우복기초

권오봉 대표.

우복기초(주)(대표 권오봉·사진)는 국내 PRD(Percussion Rotary Dril)공법을 선도하는 기초공사 전문기업이다.

PRD은 기존의 회전 천공 방식(RCD)에 타격력을 보완한 기술로 연약지반과 암석층에 구애 받지 않고 빠르게 천공작업이 가능한 공법이다. 특히 PRD공법은 기존에 습식공법과 달리 주변 구조물의 피해를 최소화한 친환경적 건식공법으로 도심지 대형건축물의 기초공사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2006년 싱가포르 해안 방파제 매립지역의 지하구조물 축조공사를 독창적인 대안기술로 완벽히 수행하면서 PRD공법의 대표주자로 성장해온 이 회사는 최근 신개념의 EnP(Enlarging Pile)공법을 선보이며 또 한번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 PRD공법에서는 직경 1.5m 넓이의 콘크리트 기초를 타설하기 위해 입구에서부터 수직으로 동일한 넓이의 구멍을 천공해야만 했다. 하지만 EnP공법은 1m 직경의 1차 천공 후 콘크리트 타설이 필요한 3m 가량만 자체 개발한 EnP장비로 2차 천공을 실시하면 된다.



현장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30m를 천공한다고 할 때 최하단 3m를 제외한 27m는 불필요하게 많은 에너지와 비용을 소모해왔던 셈이다. 5년여의 개발기간 동안 적지 않은 투자와 노력이 병행됐지만, 동일한 공사품질에도 불구하고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공사비용 절감효과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경쟁에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우복기초는 현재 말뚝 선단부 확장용 가변식 굴착 함마 등 모두 9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좋은 소문 난 회사가 바로 우복기초의 사훈”이라는 권 대표는 “성실시공, 안전시공, 철저한 품질 및 공정관리를 통해 최고의 품질로 고객에게 보답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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