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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하 전망… 한전·가스·난방공사 하강기류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인하될 수 있다는 전망에 관련 업종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전력(015760)은 전날보다 9.33%(4,150원) 급락한 4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도 5.02% 떨어진 데 이어 이틀째 급락한 것이다. 이외에도 한국가스공사(036460)(-1.70%), 지역 난방공사(-1.84%), 삼천리(004690) (-4.75%) 등도 전날 대비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유가 하락이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에 즉각 반영되도록 하라"고 지시하면서 전기·가스 업종 기업들이 수익개선분을 반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요금을 인하해도 실질 요금 조정까지 절차상 4~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에나 실제 요금인하가 가능하다"며 "낮아진 유가로 초과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소멸되면서 단기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 실적에는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적인 절차를 밟는다면 유가 하락에 따른 전기·가스 요금 인하 시점은 오는 2016년이지만 정부가 강력히 요구한다면 내년 상반기 이후로 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실적 반영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실적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유가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국면으로 변한다면 실질 요금 인하가 백지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유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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