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신약 모멘텀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우리투자증권은 3일 동아제약에 대해 “불임치료제인 고나노핀이 최근 발매됐고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의 미국 임상2상 시험이 대부분 종료돼 해외 제약사로의 기술수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연구 개발 부문에서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약효와 안정성을 모두 갖춘 아토피성 피부염치료제가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임상 2상 시험이 완료된 아토피성 피부염치료제(DA-9102)의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상업적 가치가 클 것으로 우리투자증권은 내다봤다. 황호성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신약 모멘텀에 더해 작년까지 급감하던 박카스 매출이 올들어 안정화되는 등 매출 다변화에 성공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자이데나의 판매관리비 비율이 작년 2~3분기 45%에서 올해 1분기 51%까지 높아졌다가 2분기 들어 48%로 하락하는 등 주력제품의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동아제약에 대해 ‘매수’의견과 함께 12개월 목표주가로 8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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