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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리, 심혈관질환 치료 신물질 전임상시험
입력2003-02-12 00:00:00
수정
2003.02.12 00:00:00
최석영 기자
日제약사서 심혈관질환 개선 기능성식품으로 제품화 계획
코스닥 등록기업 벤트리(대표 이행우)는 자체 개발한 신물질(VNP54)의 심혈관질환 치료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일본 교토대 의대 심장혈관외과 마사시 코메다(49) 교수와 공동으로 전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메다 교수는 VNP54의 심근손상 억제 및 보호 효능에 관한 동물실험을 진행, 그 결과를 오는 10월 미국 심장학회(AHA)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코메다 교수는 녹차에서 추출한 활성성분인 폴리페놀에 대한 일본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VNP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함량 30%)에 대해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메다 교수는 심혈관질환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이번 전임상 결과를 지켜본 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우선 VNP 성분을 바탕으로 한 심혈관질환 개선 기능성식품, 중장기적으론 치료의약품으로 제품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벤트리는 VNP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의 한 대형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기능성식품으로 제품화, 내년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ㆍ한국 특허를 획득한 VNP는 제주도 청정수역에 서식하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로 국내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간이 임상시험에서 뛰어난 발기부전ㆍ신경통 개선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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