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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엘쏠라 상장 잰걸음

이달 예심청구… 이르면 올 코스닥 입성<br>시총, 덕산하이메탈 5900억 버금갈 듯<br>갤럭시S3 부품 공급에 실적 호전 기대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CS의 자회사인 CS엘쏠라가 이달 말부터 상장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업체인 CS엘쏠라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경우 덩치가 시가총액 5,900억원에 달하는 덕산하이메탈에 견줄 정도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5일 CS와 키움증권 등에 따르면 CS엘쏠라는 이달말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CS엘쏠라의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을 위한 주관사를 맡고 있는 키움증권의 관계자도 "CS엘쏠라의 상장계획은 일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통상 기업들의 상장작업이 6개월 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면 이달말쯤 CS엘쏠라가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CS엘쏠라는 두산을 통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제품 중 전공수송층(HTL)에 들어가는 그린호스트를 독점납품하고 있는 업체다. 현재 HTL에 들어가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서 덕산하이메탈과 CS엘쏠라가 유일하다. 특히 CS엘쏠라의 제품이 갤럭시S3에 채택된 상황이어서 앞으로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CS엘쏠라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68억원, 4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35%, 20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50% 늘어난 42억원이었다.



덕산하이메탈이 코스닥시장에 상장 후 덩치가 20배 가까이 커진 것을 감안할 때 CS엘쏠라도 증시 입성 이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홍배 CS대표의 지분을 합쳐 CS엘쏠라의 지분 47.2%를 보유하고 있는 모기업인 CS가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는 진단이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제 시작단계인 CS엘쏠라는 지난해 9월에 관련 시장에 진입해 점유율을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상장을 하면 SMD도 비율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커 덕산하이메탈과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경쟁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또 내년부터 LG전자가 AMOLED방식의 TV를 응용한 화이트AMOLED를 내놓으면 관련 시장 수요가 더 커질 전망이라 점도 CS엘쏠라에는 긍정적이다. 조정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내년에 화이트AMOLED를 출시하면 CS엘쏠라에게는 또 한번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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