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0.96%(500원) 오른 5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호텔신라는 지난 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호텔신라가 이날 강세를 보인 것은 중국 관광객 수 증가에 따라 앞으로 실적이 한층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중국인 비자발급 절차가 간소화될 예정이어서 호텔신라의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앞으로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21.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각각 22.7%, 64.9% 증가한 2조1,000억원, 1,58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호텔신라는 매출구조상 수요 증가율이 확연히 높은 아시아 지역 고객의 비중이 높다”며 “하반기 중국인 비자발급 절차가 간소화되면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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