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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43주년] 오승엽 본지 애독자 신한트레이딩 대표

“서울경제는 제게 시계와 나침반과도 같은 신문입니다. 제 생활과 사업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동반자인 셈이지요” 서울경제 애독자인 오승엽(51) 신한트레이딩 대표이사는 서울경제를 보면서 현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해 대비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11년 동안 매일 아침 서울경제를 통해 미시경제는 물론 거시경제 흐름을 함께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넓혔다고 자랑했다. 특히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의견을 접할 수 있는 오피니언면에서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가 경영하고 있는 신한트레이딩(www.shinhan-trading.com)은 40만종에 달하는 산업용 기자재를 수입하는 무역회사다. 경기와 환율 동향에 민감한 업종인 만큼 금융 관련 기사에 관심이 높지만 경제 마인드를 키우고 사업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신문의 모든 지면을 꼼꼼히 읽는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경제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경제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며 “경제 마인드를 갖춘다면 노사분규 등 비효율적인 분쟁으로 기업이 곤경에 빠지진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러한 측면에서 서울경제가 경영인이나 경제 전문가는 물론 근로자 등 일반인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신문이라는 칭찬도 아끼기 않았다. 오 대표는 “서울경제는 각 섹션별로 알찬 내용을 담고 있으며 딱딱하고 어려운 경제를 쉽고 편안하게 풀어내고 있다는 게 강점”이라며 “특히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보도로 특정한 거부 계층이 없다는 것 또한 서울경제의 큰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또 서울경제가 지난 97년 외환 위기 이래 최대의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앞장서는 신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주변에 서울경제를 권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서울경제에 대한 바램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의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과 더불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보다 심도 있게 다뤄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들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자신감을 되찾아 특유의 신바람을 발휘하도록 하는 기사를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 대표는 끝으로 서울경제 창간 43주면을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매출이 작더라도 신용을 지키고 정도를 걷고 있는 기업인들이 제대로 대우 받는 사회가 되도록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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