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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수혜주를 잡아라
입력2003-07-06 00:00:00
수정
2003.07.06 00:00:00
김정곤 기자
다음주 4조원 대의 추경예산 국회 통과를 앞두고 경기부양 수혜주에 다시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을 과거에도 추경예산 등 경기부양이 논의되고 발표되는 시점에는 건설 및 내수 소비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중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를 선취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6일 대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정부가 추경예산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섰던 지난 98년5월부터 같은 해 연말까지 종합주가지수는 저점 대비 98.6%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2001년5월부터 같은 해 연말 사이에도 54.4%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8년에는 같은 기간 동안 증권업종은 637.7%, 건설업종과 유통업종은 292.1%, 155.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증권(109.1%)ㆍ은행(50.9%)ㆍ건설(72.4%)ㆍ유통(55.3%)업종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임세찬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부양 초기에 내수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경기부양 조치에 따른 내수경기의 회복 기대감이 선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주가도 과거 경기부양 시기와 비슷한 점을 보이고 있어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투증권은 이와 관련, 대림산업ㆍ계룡건설ㆍ한일시멘트ㆍ아세아시멘트 등 건설관련주와 신세계ㆍ현대모비스ㆍ웅진닷컴 등 내수소비 관련주를 유망주로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올해 매출액 및 순이익 증가율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우량주이기도 하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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