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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종이든 향기낼수 있다

세향하이텍 코팅기술개발…수출도 적극 추진종이에 다양한 향을 내는 기술이 한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세향하이텍(대표 김경곤 www.se-hyang.com)은 올 5월 지난 5년간 16억원을 투입, 고분자 코팅원료와 코팅기계를 개발했다. 특히 이 회사의 원료와 기술은 특수종이에 향을 첨가해 향을 내는 기존 방식과 달리 어떤종이라도 향을 낼 수 있으며 코팅원료의 농도와 양을 조정, 향기가 나는 기간을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어 그 활용도 매우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예를 들어 향수 청첩장은 1~2개월, 향수 명암은 6개월, 향수 달력은 1년간 향을 낼 수 있도록 조절이 가능하다. 또 후리지아, 라일락, 자스민, 로즈마리 등 다양한 허브향과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솔잎, 박하, 레몬, 오렌지 등 다양한 향도 보유하고 있다. 이미 향수 명암, 향수 청첩장은 프랜차이즈 형태로 사업을 시작, 사업개시 4개월만에 66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최근에는 광고효과는 물론 신경안정효과까지 있는 향수달력을 개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향수달력은 이미 미국, 유럽, 중국, 중남미등 24개 업체와 향기실험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대규모 수출 길도 열릴 것 같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세향하이텍은 지난 88년 인쇄물제작업체로 출발, 99년 1월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자본금은 5억원. 고분자 코팅원료와 코팅기계로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며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지정도 곧 받을 예정이다. (02)3273-0101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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