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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 물량 증가세
입력2001-11-02 00:00:00
수정
2001.11.02 00:00:00
3분기에도 사업계획승인·허가 전년동기比 18.9% 늘어신규분양 호조와 다세대ㆍ다가구 주택건립 증가의 영향으로 올들어 주택건설 물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3ㆍ4분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및 건축허가 물량은 14만8,00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4,543가구보다 1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들어 ▲ 1ㆍ4분기 5만9,062가구 ▲ 2ㆍ4분기 12만4,583가구 등 꾸준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어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전체 주택건설 물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이 26만8,917가구로 전년의 21만8,521가구보다 23.1% 늘어난 반면 주택공사ㆍ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의 공급물량은 23.9% 감소해 민간업체들이 주택건설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올해 3만9,471가구로 8,934가구에 그쳤던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으며 부산 등 지방 광역시도 20.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지역은 증가율이 9.0%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으며 특히 서울은 지구단위계획 의무화, 용적률 제한조치 등으로 건립물량이 오히려 4.9% 감소했다.
또 지방 중소 도시지역은 지난해보다 14.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지방의 주택경기가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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