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어뮤즈먼트 관계자는 “마제스타는 제이비어뮤먼트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이번 합병은 제이비어뮤즈먼트를 존속회사로, 마제스타를 소멸회사로 하는 소규모 흡수합병으로 신주발행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작년 마제스타 카지노와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전 사업자와의 대여금 소송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며 “하지만 최근 해당 소송에서 승소해 더 이상 합병을 미룰 이유가 없다는 판단 하에 합병 재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합병의 이유에 대해 제이비어뮤즈먼트와 마제스타간의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는 한편, 카지노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 창출로 궁극적으로는 회사 재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합병을 통해 제이비어뮤즈먼트가 인수하기 전 사업체의 셋톱박스 사업을 정리해 회사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합병 이후 제주지역에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 리조트 개발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카지노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제스타카지노는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과 VIP 고객 유치, 조직 내 3R 혁신사업[Renovation(카지노 시설 리노베이션), Restructuring(구조조정과 마케팅팀 확충), Resourcing(대규모 신규채용)]의 성과 등으로 인해 지난 3·4분기 매출 198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올해 9월 일본 상장사 J-trust의 자회사인 ‘ADORES’에서 75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재무구조를 개선했으며, 현 경영진의 유상증자로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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