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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버스터미널사업 진출
입력2000-11-28 00:00:00
수정
2000.11.28 00:00:00
베트남 버스터미널사업 진출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성공적으로 버스사업을 벌이고 있는 브릿지인터라인이 하노이와 하이퐁시 버스터미널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브릿지인터라인의 김인중 사장은 "베트남 행정수도인 하노이와 항구도시인 하이퐁 중심지에 시외버스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기존터미널을 인수한 다음 터미널을 신축해 직접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투자비용이 약 200만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 부족한 자금조달을 위해 국내 중견 운송회사 등과 투자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브릿지인터라인에 따르면 베트남의 터미널 운영방식은 이용승객수가 아니라 차 한대당 고정수수료를 받는 식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40~50%를 넘는 고수익사업이다. 이를 근거로 브릿지측은 4년안에 투자비용 완전 회수는 물론 운영 첫해에 약 59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23만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7년 11월 설립된 브릿지인터라인은 베트남 하이퐁시에 100만달러를 투자해 27대의 현대식 시내ㆍ외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 예상매출액은 현지화폐로 126억동(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0%이상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수익은 50억동(약 4억원)이며, 현지 베트남 직원수는 210명이다.
김 사장은 "하노이-하이퐁시 노선등 총 6개의 버스노선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며 "버스를 추가 투입해 노선을 늘리는 한편 사업을 터미널 운영과 정비사업 등으로 확대해 베트남 운송분야에서 입지를 굳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규진기자
입력시간 2000/11/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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