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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미국 안방에 한류 알려요"

20일부터 디렉TV 통해 방송

CCTV이어 두번째 공익채널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 안방에 한류 콘텐츠를 담은 '아리랑TV(사진)'가 방송된다. 이에 따라 미국 주류 사회에 한류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리랑TV는 20일부터 미국의 위성방송서비스 '디렉TV(DIRECTV)'를 통해 미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리랑TV는 지난해 말 한국 방송사 중 최초로 미국 디렉TV의 공익채널로 선정됐다. 디렉TV는 보편적 서비스의 일환으로 공익채널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디렉TV의 공익채널로 선정된 외국방송은 중국 CCTV에 이어 아리랑TV가 두 번째다. 이번 방송 송출로 아리랑TV는 기존 한국 교민에 더해 고화질(HD) 방송 수신이 가능한 미국의 디렉TV 가입 2,000만 가구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00만 정도의 시청 가구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리랑TV는 다음달 중순까지 시사보도와 토크쇼,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특히 20일 오후 6시 25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영상메시지를 방송한다. 박 대통령은 "아리랑TV가 양국간 우정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소중한 가교가 되어주기를 희망한다"며 "아리랑TV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산하(山河), 창의적이고 흥미진진한 문화, 예술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21일에는 마이크 혼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출연해 위안부 결의안 이행 촉구에 앞장선 계기와 향후 과제를 이야기한다. 손지애 아리랑TV 사장은 "확대되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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