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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서경 히트예감상품] 현대증권

현대 히어로 펀드-수익률 높고 상품종류 다양

현대증권의 ‘현대 히어로 펀드’ 시리즈는 시장에 나온지 3개월만에 900억원의 자금이 모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 히어로 펀드가 이처럼 주목을 받는 것은 다른 어떤 상품보다 수익률이 뛰어난데다 상품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이 과거 ‘바이 코리아’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첫 작품으로 내놓은 것은 ‘현대 히어로 펀드-영웅시대’다. 지난 4월 중순 나온 이 상품은 ‘성장형’(주식 비중 60%), ‘혼합형’(비중 30%) 등 두 가지다. 투자 자산의 50%는 현대차ㆍ현대모비스ㆍ현대상선ㆍ현대해상ㆍ현대중공업ㆍ현대엘리베이터ㆍ현대산업개발 등 7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기동 마케팅 팀장은 “현대그룹은 계열 분리 뒤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가 향상되면서 관련 종목들의 시장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익률도 뛰어나다. ‘주식형’의 경우 출시 5개월여만에 23.3%의 누적 수익률을 올렸고, 채권 비중이 높은 ‘혼합형’은 연 7.5%을 기록했다. 판매 잔고도 각각 244억원, 83억원에 이른다. 현대증권은 지난 6월말에는 배당 수익률이 높고 내재가치가 우수한 종목에 투자하는 ‘현대 히어로 알짜배당펀드’도 출시했다. 주식에 60% 이상, 채권에 40% 이하를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다. 이 상품 역시 출시 3개월만에 판매잔고 174억원, 누적 수익률 11.47%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출시한 테마 펀드인 ‘생로병사 펀드’도 고객들 요청으로 추가형까지 나올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약ㆍ바이오ㆍ레저ㆍ엔터테인먼트 등의 종목에 자산의 50%를, 나머지는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판매잔고 131억원에 누적수익률은 11.5%에 이른다. 현대증권은 또 지난 8월초에는 우량 채권에 자산의 90% 이하를, 공모주ㆍ실권주에 30%를 투자하는 ‘뉴페이스 펀드’를 내놓았다. 채권형도 최근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지난 5월초 나온 두 종의 ‘한국공채형’은 각각 연 3.73%, 4.43% 수익률을 올렸고, 215억원의 판매 잔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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