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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성전 지음 '빈손'
입력1999-05-30 00:00:00
수정
1999.05.30 00:00:00
월간 「해인」의 편집장을 지낸 성전 스님의 시와 산문 모음집. 투명한 깨달음에 대한 진지한 기록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움으로써 자유로워지는 빈손의 삶을 살라고 충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욕망의 괴로움 대신 빈손 가득 생명의 감동을 안고 살아가라는 얘기이다.성전 스님은 이 책에서 참선하며 구도의 길을 걸어온 30여년의 세월이 남긴 기억들, 일상의 단상, 그리움·고독·자유·시간 등의 의미를 전한다. 저자는 먼저 추억을 되돌아보라고 권한다. 추억을 되돌아본다는 것은 우리의 본래 심성이 어떠했는가를 가르쳐주고, 맑고 깨끗하고 아름답게 사는 사람으로서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지성·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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