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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실전투자전략] 코스닥 종목개발

일부에서는 과열에 대한 우려감도 나오고 있지만 분출되는 시장에너지를 볼 때 조정이 있더라도 소폭에 그치고 장기적으로는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코스닥시장에서는 10월 이후에만 2~3배나 급등한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투자자들에게는 남의 얘기일 뿐이다. 거래소시장에 비해 정보가 태부족한 데다 유동성도 크게 떨어져 일단 재료가 터지고 난 후에는 물량을 잡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길은 있다. 가장 중요한 코스닥 투자 포인트는 거래량의 급증 여부다. 갑자기 거래량이 폭증하는 것은 반드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상승장에서의 거래량 급증은 주가상승의 선행지표가 된다. 이는 거래소시장도 마찬가지다. 특히 코스닥 종목의 경우 어느 날 평소에 비해 10배 이상의 거래량 증가를 보인 후 곧바로 상한가로 치솟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한번 기세가 오르면 몇일간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종목을 눈여겨 보고 투자하면 의외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A씨는 이런 방법으로 동양기공과 대원기공에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지난달 20, 21일 대원기공은 평소의 40~50배에 이르는 거래량 폭증을 보였다. 이에 A씨는 다음 날 과감하게 상한가에 매수주문을 냈다. 예상대로 대원기공이 유·무상증자와 대규모 자본유치에 성공했다는 재료가 터졌으며 5일간 상한가를 쳤다. 동양기공 역시 지난 달 22일부터 평소보다 각각 10배, 30배의 거래량 증가를 기록했다. 당일 종가는 2,040원. A씨는 동양기공이 화의 상태이지만 실적개선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판단, 매수했다. 동양기공은 연일 상한가를 이어가면서 최고 6,240원으로 치솟았다. 이처럼 거래량 급증이 유용한 투자지표이긴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대주주간 지분이동,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자사주나 전환사채의 주식전환 물량이 출회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특정세력의 작전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거래량이 늘어났다고 무턱대고 매수했다간 큰 코 다치기 쉽상이다. 신흥증권 김관수(金寬洙) 코스닥팀장은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인 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적정수익률을 정해 목표가격에 도달하면 과감하게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박을 기대하는 투기적 투자는 금물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꼭대기까지 가기를 기다리다가는 유동성 부족 때문에 자칫 매도하는 데 애를 먹을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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