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폭스바겐 리콜 사태는 장기적으로 디젤 엔진의 신뢰성과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폭스바겐의 리콜이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하는 유럽 업체들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누리는 반사이익의 규모을 산정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판단이지만 긍정적 이슈임에는 틀림 없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유럽과 국내에서는 반사이익이 확실시된다”며 “유럽에서는 현대차의 디젤 엔진 비중이 시장보다 작고,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유사한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수입차 중 폭스바겐그룹의 점유율이 1위에 달하기 때문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혜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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