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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상반기 중소·벤처기업 히트상품] 적극적 기술개발로 소비침체 이겨낸다
입력2004-06-29 10:36:22
수정
2004.06.29 10:36:22
고정관념 깬 틈새상품 개발 인터넷 쇼핑몰·홈쇼핑등 통해<br>소비자에 직접 마케팅 큰 호응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2004 상반기 중소·벤처기업 히트상품] 적극적 기술개발로 소비침체 이겨낸다
고정관념 깬 틈새상품 개발 인터넷 쇼핑몰·홈쇼핑등 통해소비자에 직접 마케팅 큰 호응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中企, 대체원자재 잇단 개발
아이리버-iFP-100
이라테크-비트사운즈 EMP-Z
신텔정보통신-SST-V1
거원시스템-iAUDIO M3
한국액센-DVD+-R
쥴히터㈜-'쥴-온돌히터'
예림L&I-포토 크리스탈
나노포아-오투듀
트인텍-라인샤인
삼성다이유진-은나노 쥬서
제이앤에이치-다용도 커피 메이커
포텍-자동검안용 굴절력계측기
드림프리-뇌파유도기 '피그'
에어윈스-이캅스
모아텍-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잉크리아-즉석 잉크충전 시스템
켄트피엘티-Newfonic T10
예스미디어텍-토비
스카이라이트-모기퇴치램프
오행생식-오행생식
두리농산-알로에골드
리퀴몰리 코리아-오일 첨가제
애니텍-회모양 경사세절기
신창제지-황토초배지
네이쳐프러스-에센셜 오일
슈워텍-다기능해수살균 여과기
렛츠고롯지-롯지월드
월드비엠-생화 네잎 클로버 액세서리
동해바다-낙산 e-콘도텔
아트사인-아트홀더
밀란인터내쇼날-밀란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 끈질긴 연구ㆍ개발 집념이 기업의 성공 밑거름이 되는 시대다. 내수경기 침체와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적잖은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어느 때보다 힘들고 우울한 한해를 보내고 있지만 ‘이게 사업이 될까’ 하고 남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아이템으로 사업화에 성공해 잘 나가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은 중소ㆍ벤처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이들이 개발ㆍ판매한 제품 가운데 올 상반기 소비자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32개를 ‘2004 상반기 중소ㆍ벤처기업 히트상품’으로 선정했다. 정보통신ㆍ전자기기 등 9개 부문에서 선정된 이들 제품은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매출면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사업 아이디어는 기업의 흥망과 시장재편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대내외적 상황과 관계없이 연구개발과 투자를 계속하고 끊임없이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전력투구하지 않으면 기업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시대가 됐다.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경기침체로 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중소ㆍ벤처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이라도 우수한 기술력과 획기적인 기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제품들은 기존 유통망과 같은 간접 방식이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과 TV 홈쇼핑이라는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없으면 존립도 없다=
우리나라의 핵심기술은 세계 최고에 비해 아직도 평균 65%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5.8년 가량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다. 우리를 바짝 뒤?고 있는 중국에 비해서는 1.7년 가량 기술수준이 앞서 있지만 앞으로 5년 안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 벤처기업들이 중국ㆍ동남아 국가와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
◇협업적 제휴로 돌파구=
연구개발ㆍ제조ㆍ마케팅ㆍ무역ㆍ유통업종의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제휴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ICMS(통합계약생산서비스)협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ICMS는 다수의 중소·벤처기업이 협업을 위해 손을 맞잡는 것으로, 각 기업은 핵심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비핵심부문은 협력사들에게 맡기는 방식. 이러한 장점 때문에 무한경쟁 환경 속의 중소ㆍ벤처기업이 살아남는 대안 중 하나로 급속히 관심을 얻어가고 있다.
중소기업 상호간 협력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대기업에 비해 열등한 경영환경을 개선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취지다. 산업연구원 이항구 연구위원은 “전통 중소기업은 제조력은 뛰어나지만 연구개발력은 약하고 벤처기업은 그 반대의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이들이 공조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위성수신기 개발사인 마이크로페이스는 위성수신 구현기술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지만 기술을 구현할 장치 및 전자부품 제작력은 미흡했다. 이에 따라 광일전자(수정진동자), 대양정밀(특수 구동기어), 대인모닉스(TFT모니터) 등과 제휴해 제조부문을 전담토록 했다. MP3플레이어 등 제조업체인 에스캠은 씨엠텍ㆍ우영디지탈 등과 개발에서 국내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업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로 눈 돌려라=
셋톱박스를 생산해 90% 鵑?유럽과 중동에 수출하고 있는 휴맥스의 변대규 사장은 “국내시장이 협소할 경우에는 국내영업을 강화하기 보다는 해외시장부터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기에는 연구개발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영수 회장은 “자동차ㆍ조선 등 중후장대한 사업은 대기업이 맡고 중소 벤처기업들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부품ㆍ정보통신ㆍ서비스 분야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며 “중소 벤처기업들은 남들과 다른 제품을 만들어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산업팀
입력시간 : 2004-06-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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