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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해운과 계열분리 계획 없다"


조앙호 한진그룹 회장이 최은영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한진해운과의 계열분리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조 회장은 5일 COEX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진해운과 계열분리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한진해운 측으로부터 계열분리와 관련한 어떠한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업황도 어렵고 한데 한진해운은 한진그룹의 그늘 아래 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조현아 전무, 조원태 전무, 조현민 상무 등 자녀들의 승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모두 잘하고 있는데 (승진과 관련한 사안은) 아직 비밀이다”며 “비밀을 얘기할 수는 없고 다음 주 초에 공개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조 회장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올해 업황을 묻는 질문에 “경제 각 분야가 다들 어려우면 항공 쪽도 어렵다”며 “올해는 아프리카 등 그 동안 대한항공이 들어가지 안았던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그 첫 단추로 이달 베트남 다낭에 취항할 계획이다. 조원태 전무 역시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제작년의 절반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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