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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알면 용치] 임플란트(7)

임플란트는 시술을 원한다고 바로 잇몸에 장착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전검사를 해야 하고 이를 얼마나 충실히 하느냐에 따라 시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시술 전에 확인해야 하는 것으로는 우선 구강 내 검사이다. 인공치아가 이식될 부위의 각질화 된 점막의 양과 두께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도 파악을 해야 한다. 해당 치아 뿐만 아니라 바로 옆 인접치아 상태가 어떤지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과정에서 인공치아가 이식될 곳의 치조골 상태도 마찬가지다. 만약 이식이 필요한 곳의 치조골 상태가 좋지 않다면 시술과정에서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조골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부러질 수도 있고, 임플란트를 심은 후 고정되기까지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교합기로 위아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턱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이식 후 가상의 상황을 교합기 상에서 사전점검을 한다. 방사선 검사도 병행한다. 시술할 부위 뼈의 상태는 어떤지, 신경과 혈관의 위치는 어디인지, 그리고 해부학적 측면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없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또 좀더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단층촬영을 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3차원 컴퓨터 영상으로 전환한 후 잇몸 뼈를 3차원 모델로 만든다. 컴퓨터단층촬영장치가 나오기 전에는 모형과 방사선 사진만을 이용했는데 이럴 경우에는 임플란트 방향과 각도가 다소 정확하지 않게 심기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컴퓨터단층촬영장치가 개발된 이후에는 그런 염려를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컴퓨터 가상수술을 통해 위치를 100%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의 방향과 각도를 실수 없이 맞출 수 있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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