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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방경제시대] 백창곤 엑스코 사장
입력2004-10-28 18:30:40
수정
2004.10.28 18:30:40
'불경기탓 전시회 부진' 고정관념 꼭 깨트릴것
“올 DAMEX 전시회를 통해 경기가 나쁘다는 이유로 전시회가 안된다는 생각은 잘못됐음을 입증해 보이겠습니다”고 장담하는 엑스코 백창곤사장.
그는 고객위주의 마케팅을 하면 어려움에서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경기가 나쁘면 전시회 참여 등을 가장 먼저 줄인다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 업계의 정설이었다”며 “그러나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거기에 걸 맞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면 오히려 기업들의 참여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DAMEX는 이제 대구의 전시회가 아니다고 그는 강조한다. 부산ㆍ경남은 물론 수도권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상호 기술 및 정보교류의 터전으로 활용하는데다 수출과 내수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사장은 DAMEX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제 새로운 변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내년부터 DAMEX는 지금까지 단순한 자동화기기전에서 벗어나 특정 테마를 주제로 전문전시회와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로봇이나 센서 등 첨단 기술제품을 주제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업체 발굴 등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특히 부산, 광주, 고양 등의 국내 전시장들이 마치 대구를 포위한 채 공격적인 마켓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엑스코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전문 전시회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엑스코의 부족한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다. 백사장은 “엑스코에 특급호텔이 들어서는 2007년이면 전시공간은 정말 부족하다”며 “현재 전시장의 가동률 70%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풀가동을 의미하는 만큼 전시시설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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