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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경기 불황으로 지갑 사정이 가벼워진 백화점 고객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주는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영 마케팅'으로 잠재 고객층을 확보하는 등 고객 서비스 확대에 전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구매에 따른 부가서비스 경쟁이 더욱 높아진 것을 감안, '플러스 알파' 혜택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신용카드 소지자에게 백화점 주변 맛집 및 헤어숍, 유명 호텔체인 등 에서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H-프리미엄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전월 사용 실적에 관계없이 현대백화점카드 제시고객 전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불황이 가중되며 이용 고객도 지난해 보다 약 40% 가량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혜택 부여 업체 수를 2011년 63개에서 2012년 현재 128개로 확대했고 올해 말까지 150개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서비스 업체 선별에도 노력해 품격 있는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한 영 고객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0~35세 고객을 위한 전용 마일리지 카드인 'U카드'를 론칭, 월 평균 20% 이상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및 각 점포 '유카드' 존에서 구매할 경우 기존 현대백화점 카드와 U카드에 동시에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일정 포인트가 달성되면 상품권으로 돌려줘 포인트 구매에 익숙한 '젊은 알뜰족'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하반기에도 U카드의 적립 구간별 제공 혜택을 늘리는 등 U카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결혼을 앞둔 고객들의 내점을 늘리기 위해 클럽웨딩 회원의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기준을 기존 3%에서 5%로 올렸다. 적립 가능 점포도 경인 8개점으로 확대했다. 이색 웨딩 관련 세미나나 강좌 등 혼수준비 고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H웨딩클래스'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고객 서비스 다양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8월 청주 대농부지에 청주ㆍ청원, 세종시, 충남 연기군을 아우르는 충청권 광역 점포인 '현대백화점 충청점'을 연면적 8만5,010㎡, 영업면적 약 4만3,000㎡의 초대형 점포로 오픈한다. 충청점은 별도의 영 패션 전용관인 U-PLEX관 및 약 900여대의 주차시설을 보유한 복합 쇼핑몰 형태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 이대춘 마케팅팀장은 "하반기에도 경기 둔화, 소비심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제도와 정보 제공형 이벤트를 강화해 적극적으로 불황을 타개하고 고객 친화적인 프리미엄 백화점의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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