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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원전 2호기 1주일새 네차례 `고장'

한국전력 영광원자력본부 원전2호기가 1주일새 네차례나 고장을 일으켜 가동이 중단되는 등 안전운행에 적신호가 켜졌다.영광원자력본부는 지난 28일오전7시15분 영광2호기(가압 경수로형·95만KW) 증기발생기 안에서 이 물질이 발견돼 가동을 중단하고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원전측은 『27일밤 증기발생기 이물질감지기에서 경보음이 울려 조사한 결과 증기발생기 안에서 50~70G 무게의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2호기는 지난 23일 터빈발전기 모선지지 애자가 이탈돼 발전이 정지됐으며, 24일에는 터빈밀봉계통에 이상이 생겨 운행을 중단, 수리를 마치고 가동을 재개했으나 26일 오전9시55분 또다시 문제가 발생, 가동을 멈추는 등 이미 3차례나 중단과 가동을 반복했다. 특히 이날 증기발생기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자칫 증기발생기 속에 설치돼 있으면서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에 의해 데워진 고압고온의 물이 흐르는 미세한 관다발을 훼손할 수도 있어 안전운행에 우려를 낳고 있다.【영광=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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