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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 매출 85조·투자 9조”

◎공격경영 전환… 낭비 줄이기 「신생활운동」 펴기로/이건희 회장 「소그룹 전략회의」 주재삼성그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무역수지 흑자 1백억달러를 달성하고 사치와 낭비를 줄이기 위한 그룹차원의 「신생활문화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소극적·수비적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공격적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아래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14.9% 늘어난 85조원, 투자는 9조원으로 늘려잡았다.<본지 1월25일자> 삼성은 27일 하오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건희 회장 주재로 강진구 회장 등 주요경영진과 소그룹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그룹 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공격적인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회장은 『국가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경제위기를 헤쳐가기 위해 삼성은 올해 무역수지 흑자 1백억달러를 반드시 달성하고, 21세기 승부수가 되는 소프트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구조조정과 관련, 삼성은 장기적으로 전망없는 사업은 소그룹장 책임아래 과감히 철수하거나 해외 또는 중소협력업체에 이관하기로 했으며, 디자인 부문에 1천2백억원을 투자하는 등 신기술, 신디자인, 신제품 개발 등 소프트분야를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은 올해 그룹경영방침을 ▲소프트 경쟁력 확보 ▲견실경영의 실천 ▲사업구조 혁신으로 정하고 이의 실현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삼성은 또 무역수지적자 개선을 위해 대일수출을 크게 늘리고, 장기적으로 반도체 장비 등 자본재 국산화와 자동차,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소자) 등의 신규사업을 수출전략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 그룹에서 수입하는 규모를 지난해 1백44억달러에서 1백30억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또 불황기에 대응해 전임직원이 근검절약의 정신으로 사치와 낭비를 줄여나가는 「신생활문화운동」을 범그룹차원에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소그룹장 전략회의에서 삼성은 올해 전자소그룹이 3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그룹의 경영목표를 지난해(74조원) 보다 14.8% 늘어난 85조원으로, 투자도 지난해(8조5천억원) 보다 6%가까이 늘어난 9조원으로 늘려잡았다. 특히 연구개발투자는 지난해 1조8천억원 보다 43%가까이 늘어난 2조2천억원으로 늘려잡는 등 공격적 경영목표를 설정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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