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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가 전세계 미디어 그룹과의 협력에 팔을 걷어 붙였다.
아리랑 TV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글로벌미디어 포럼 2013'을 위해 실무자끼리 의견을 교환하는 '워킹 그룹 미팅'을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최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미디어포럼은 지구촌의 동반성장을 위한 글로벌미디어의 역할 정립을 주제로 아리랑TV에서 주최하는 포럼이다.
손지애 아리랑TV 대표는 환영사에서 "세계는 자본주의 및 민주주의 문제 등을 의논하기 위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번 모임은 내년에 개최될 글로벌미디어 포럼 2013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에 덧붙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글로벌 미디어 업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며 "각 미디어간의 협력도 향후 중요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영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참가한 각국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은 행사에서 정치와 문화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스티브 허먼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북동아시아 지역 담당은 "세상 사람들은 이제 위성방송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한층 더 가까워졌다"며 "다양한 콘텐츠 생산과 국제적 협업을 위해 전세계 주요 미디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지구적 통합자로서 해외 방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심영섭 한국외대 교수 또한 "디지털화와 세계화를 기반으로 전세계 미디어 환경이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며 "미디어들 역시 인권, 자연보호, 문화적 다양성, 경제 변화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NHK, 러시아투데이, BBC 월드 등 각국 방송사의 주요 실무진이 참석해 지구촌 동반성장을 위한 토의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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