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26일 오전 9시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31%(650원) 떨어진 2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두산중공업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3,731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RCPS 1320만여주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한다고 밝혔다. 발행대상은 KDB트리니티 사모펀드(PEF), 제이카이드파트너스 등이다.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전문가들은 RCPS 발행 조건이 예상보다 호의적이라고 분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시가 발행을 가정했지만 실제 발행 조건은 9% 할증률을 적용했고 결국 기존 예상보다 24% 가량 높은 수준에서 발행가격이 결정됐다”며 “기존 예상과 유사한 규모의 자금을 보다 적은 수의 주식을 발행해 조달했기 때문에 주식 희석 효과가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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