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온 관계자는 15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영ㆍ유아 도서전문 출판사인 블루래빗과 업무 제휴를 맺고 전자책 어플리케이션 ‘스티커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루온에 따르면‘스티커북’은 생생한 애니메이션과 음향을 가미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도록 구성된 전자책이다. 이 관계자는 “블루래빗 출판사는 연간 판매부수가 350만부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스티커북’ 외에 다른 시리즈도 전자책으로 변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루온은 올해 통신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3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85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88억원에 그쳤고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0억원 흑자에서 14억원 적자로 곤두박질쳤다. 이루온 관계자는 “LG유플러스 등 통신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투자계획이 일부 연기됐다”며 “핵심망 솔루션 등의 납품이 연기되며 실적이 안 좋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루온은 이에 따라 모바일솔루션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전자책 등 신규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모바일 핵심망과 로밍 솔루션 관련 매출이 전체의 80%를 넘지만 앞으로는 이 비중을 줄이고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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