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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비밀주의 맹비난/“정보접근 까다롭고 빈국입장 외면”
입력1996-10-23 00:00:00
수정
1996.10.23 00:00:00
◎국제소비자 단체들【제네바 AP=연합】 국제 소비자단체들은 21일 세계무역기구(WTO)가 중요분야의 무역을 자유화하는데 있어 속도가 느리고 비밀이 많을 뿐 아니라 가난한 국가들을 배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세계소비자기구연맹인 「컨슈머스 인터내셔널」등 국제 소비자단체들은 이같이 말하고 이날 예정돼 있는 레나토 루지에로 WTO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은 문제들을 집중 거론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또 이같은 문제들이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차 WTO각료회의에도 상정돼야한다고 촉구했다.
「컨슈머스 인터내셔널」의 마리아 엘레나 후르타도 홍보담당국장은 『WTO는 유일한 국제무역기구이나 모든 일을 비밀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와 같은 일을 하는 기구들에게는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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