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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일대 신흥주거지역 변모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주거 지역이었던 서울동대문구 장안동 일대가 새 아파트 1만 여 가구 규모의 신흥주거지역으로 변모를 시작했다. 18일 동대문구청과 주택업계에 따르면 6,000여 가구에 이르는 장안시영 1,2차 재건축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다. 또 현재 7,000여 가구로 추산되는 장안동 일대 노후연립주택 재건축 사업에도 가속이 붙었다. ◇프리미엄 최고 1억5,000만원 = 이중 가장 먼저 준공된 것은 2,740가구의 장안시영 1단지. 시영1단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558가구(삼성래미안1차)가 지난 10일 입주를 시작했고, 10월에는 2,182가구(현대홈타운)가 준공된다. 매매가도 올들어 20%이상 뛰었다. 삼성래미안1차는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에서 가장 가까워 매매가격이 평당 최고 1,150만원에 육박했다. 또 가장 단지규모가 큰 현대홈타운은 33평형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1,000만~1억3,000만원에 이르렀다. 전체 건립예정규모가 2,700여 가구에 이르는 시영2단지 재건축 사업도 주목된다. 1,786가구 규모의 시영2단지 1차(삼성래미안2차)는 삼성물산이 2005년 2월께 준공할 예정.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시영 2단지 2차는 최근 재건축조합인가를 받아 현재 용적률 249%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신청을 한 상태. 삼성래미안2차의 경우 4월 1차 중도금납부 이후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5,000만원까지 뛰었다. 시영2차 2단지 역시 11평형 조합원지분이 1억4,500만원, 13평형은 1억6,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립재건축 사업도 잇달아 = 연립재건축사업 추진도 잇따르고 있다. 구청에 접수된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승인신청건수만 해도 이 달 들어 14건에 달할 정도. 이중 가장 사업추진속도가 빠른 부용연립(기존 70가구, 건립 98가구)만 해도 올 초 1억1,000만원 선이던 28평형 매매가격이 현재 1억4,000만원까지 올랐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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