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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성과 상여금제 내년으로 연기

정부는 당초 올연말부터 실시하려던 공무원 성과상여금제도의 시행시기를 내년으로 미루고, 본봉의 50%씩 가계지원비(가칭) 명목으로 일률지급할 방침이다.공무원 급여정책을 맡고있는 중앙인사위원회 고위관계자는 25일 『당초 목표관리제를 도입, 점수를 매겨 올해부터 도입키로 했던 성과상여금제를 내년부터 도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성과상여금 재원으로 조성해둔 5,100억원을 가계지원비 또는 가계안정비 명목으로 본봉의 50%씩 일률지급할 계획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2차 정부조직 개편으로 최근 인사이동이 많이 이뤄졌고 짧은 기간에 목표관리제에 의한 객관적인 점수평가에 어려움이 많기때문에 올해 성과상여금제를 실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상여금을 받지 못하는 공무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큰 점을 감안,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체력단련비(본봉의 250%)를 폐지하는 대신 시행키로 한 성과상여금제도가 공무원의 절반에게만 점수에 따라 200, 100, 50%의 상여금을 주고 나머지 절반에겐 상여금을 한푼도 안줘 공무원에게 지나친 생계부담을 주고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중앙인사위는 이에따라 상여금의 차등화 폭을 줄이고 가급적 많은 사람이 상여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성과상여금의 지급비율과 대상을 조정하는 등 문제점을 보완키로 했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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