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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盧 불법자금 10분의 1 초과”
입력2004-01-12 00:00:00
수정
2004.01.12 00:00:00
임동석 기자
한나라당은 12일 자료를 내고 노무현 대통령과 측근들이 수수한 불법자금이 이날 현재까지 80억~82억원으로 집계돼 한나라당의 불법자금 수수총액인 530억원의 10분의 1을 초과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 자료에서 지난해 12월29일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결과 발표 이후 노 대통령과 측근들이 수수한 불법자금의 경우 노 대통령이 썬앤문 문병욱 회장에게서 대선후보 경선자금으로 받은 5,000만원 외에 대우건설 7억~8억원, 금호그룹 10억원 가량,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이 중견기업에서 받은 1억~2억원을 포함해 18억5,000만~20억5,0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박진 대변인은 “이로써 노 대통령과 측근들이 수수한 불법자금은 80억2,550만~82억2,550만원이 됐다”며 “이는 오늘까지 한나라당의 불법자금 수수액으로 추정되는 530억원의 10분의 1을 이미 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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