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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빚 3년째 감소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채무가 3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지자체의 채무규모는 18조7,955억원, 2001년 17조7,696억원, 2002년 17조903억원, 올해 6월말 현재 16조1,760억원으로 3년 연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지방채 발행 규모도 2001년 2조9,887억원, 2002년 2조7,113억원, 올해 6월말 현재 8,191억원에 그치는 등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지자체의 전체 채무규모는 모두 16조1,760억원으로 나타났고, 이를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에서 7조436억원, 기타특별회계에서 5조803억원, 공기업특별회계에서 4조521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최근 지자체의 채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지방채 발행이 크게 줄고 있고 기채 이후에도 조기상환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시도 자치단체별 채무규모를 보면 대구가 2조3,24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이 2조2,879억원, 서울이 1조7,470억원, 경기가 1조5,389억원, 경북이 1조54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상하수도 사업이 2,225건에 3조9,751억원, 도로건설이 554건에 3조1,137억원, 지하철이 63건에 2조5,805억원, 하수 및 오수처리가 1,345건에 1조1,774억원의 규모로 조사됐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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