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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지주社'에 제주銀 편입

'신한銀 지주社'에 제주銀 편입 내년 상반기내, 국민·주택 합병협상 재개 신한은행은 15일 제주은행 정상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제주측과 자문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내 신한 중심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난관에 봉착했던 국민ㆍ주택은행간 합병도 외국인 대주주와 정부의 합병강행 의지에 따라 협상을 재개, 이르면 내주중 합병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그러나 한때 부상했던 조흥ㆍ광주, 하나ㆍ경남은행간 결합은 사실상 물건너가, 광주ㆍ경남은행은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택ㆍ국민은행 노조가 합병 공식화와 동시에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고 제주은행 노조도 총파업을 선언, 노조반발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15일 금융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14일 귀국직후 이근영 금융감곧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구조조정의 차질없는 이행을 당부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14일밤 김상훈 국민은행장에게 전화를 걸어 "행장이 나서서 상황을 극복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행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국인 대주주인 골드만삭스는 주택은행과의 합병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혀, 국민ㆍ주택합병을 강행할 것임을 드러냈다. 김 행장은 또 골드만삭스와 주택측 매킨지컨설팅과의 합병실무협상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신한ㆍ제주은행은 이날 경영자문계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신한은행이 내년초부터 제주은행에 경영자문을 실시하되, 6개월안에 신한은행의 지주회사에 제주은행을 편입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제주은행 BIS비율이 10%에 충족하도록 공적자금(2,000억원 규모)을 지원키로 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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