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지리산 화개 야생 녹차엽을 우려내 만든 ‘롯데 지리산 생녹차’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전통 녹차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급성장하는 녹차음료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우리나라 녹차의 시배지이자 야생차로 유명한 지리산 화개의 최상급 녹차엽을 100% 사용한 제품으로, 저온에서 서서히 우려내 쓴 맛이 적고 녹차 고유의 향과 구수한 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 용기 면에서는 새롭게 340㎖ 페트병을 도입해 제품 차별화를 시도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겨울철을 앞두고 온장고용 280㎖ 페트병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품이 사용하는 지리산 화개 녹차엽은 경남 하동 화개 지역에서 재배된 것으로 일조시간이 짧고 안개가 자주 피는 지역 특성 덕분에 차의 색과 맛, 향이 그윽하고 독특하다. 하동 차나무는 경사진 골짜기의 바위 틈에서 자라는 야생 나무로 차나무 중에서는 으뜸으로 평가된다는 것. 녹차의 카페인, 탄닌, 아미노산, 탄수화물, 비타민류, 무기물 등의 성분이기분을 맑게 해 주고 빠른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7월 출시돼 2004년 20억원에서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리는 ‘지리산 생녹차’를 앞으로 시장의 대표주자로 육성해 시장 1위를 차지한다는 계획. 롯데칠성은 이를 위해 제품 출시 이후 지리산 야생 화개녹차 군락지를 배경으로 한 광고 마케팅과 홈페이지 판촉행사 등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또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리산 생녹차 오감 체험단’을 모집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하동군 화개면이 지난 5월에 주최한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에도 적극 참여했다. 녹차음료 시장에는 현재 1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300억원 가량의 시장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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